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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방어해 주려다…" 또 러시아 편든 트럼프

입력 2018-07-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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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편을 드는 듯한 발언으로 또다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나토 회원국으로서 러시아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신생국, 몬테네그로를 나토가 지원하면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동맹국 대신 러시아에 힘을 실어줬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몬테네그로는 2006년 세르비아에서 독립한 인구 65만 명의 작은 나라입니다.

지정학적으로 발칸 반도를 둘러싼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지난해 6월 몬테네그로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가입하자 러시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러시아가 몬테네그로에 군사 행동에 나설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서 트럼프 대통령의 인터뷰가 파장을 불렀습니다.

[터커 칼슨/폭스뉴스 진행자 : 제 아들은 왜 몬테네그로를 다른 나라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해 줘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도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공격받을 경우) 몬테네그로 국민은 공격적이 될 수 있습니다. 축하합니다. 3차 세계대전입니다.]

나토가 자동개입 하도록 된 규정이 오히려 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외신은 미국이 나토 회원국 방어에 대한 의무를 버릴 수도 있음을 드러냈다고 분석했습니다.

방위비 분담카드로 나토를 압박한데 이어, 집단안보원칙에 경멸을 표출한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몬테네그로 주민들이 러시아로부터 민주주의 말살압박을 받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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