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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가려진 '양지회'…'댓글 조작' 얼마나 관여했나

입력 2017-08-16 08:55 수정 2017-08-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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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는 그 활동과 관련해 공개가 되지 않았던 이 '양지회'에 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양지를 지향한다고 해서 이런 이름도 붙었다고 하는데 이들이 댓글조작에 얼마나 관여를 했는지에 대해 검찰 수사가 어떻게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이어서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양지회의 홈페이지 초기화면입니다.

회원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접속이 가능합니다.

이 밖에도 양지회와 관련해서는 조직이나 예산 등과 관련해서 거의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1990년 8월에 설립됐고, 이름을 '음지에서 양지를 지향한다'는 옛 국정원의 표어에서 따왔다는 정도만 알려져 있습니다.

2000년 10월에 사들인 서울 강남의 7층 짜리 빌딩을 사무실로 쓰고 일부는 임대하고 있습니다.

단체의 사무총장이 6년 전 언론과 인터뷰에서 회원수가 약 7000명에 달한다고 밝힌 적도 있지만,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이들 회원이 "국가 안보에 기여한다"는 설립 목적을 충족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하는지도 분명하진 않습니다.

다만 2011년에 이명박 정부의 대북 강경책을 공개비판한 김만복 전 원장이 양지회에서 제명된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베일에 가려져있던 양지회의 일부 회원들이 여론조작에 가담했단 정황이 드러나면서, 앞으로 검찰 수사는 지난 정부에서 양지회의 활동에도 주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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