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반기문 사무총장 후임은 누구?…포르투갈 구테헤스 유력

입력 2016-08-31 09: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넉 달여의 임기를 남겨두고 있는데요. 후임이 누가 될 지가 벌써부터 큰 관심사입니다. 현재로선 포르투갈 총리를 지낸 안토니우 구테헤스가 가장 유력해보이는데, 막판 변수는 미국과 러시아의 의중일 겁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총장의 후임자로 유력하게 떠오른 구테헤스.

안보리 15개 이사국이 실시한 비공개 투표에서 줄곧 선두를 달렸습니다.

3차 투표에선 전체 15표 가운데 권장, 즉 찬성 11표를 얻었습니다.

앞선 두 번의 투표에 이어 연거푸 1위입니다.

구테헤스는 10년 간 유엔난민기구의 최고대표를 지냈고, 포르투갈 총리도 거쳤습니다.

지금까지의 결과만으로는 차기 사무총장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보이지만, 장담할 순 없습니다.

5개 상임 이사국 중 한 곳이라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선임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아직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상태라, 4, 5차 투표가 진행돼 봐야 윤곽이 분명해질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차기 사무총장에 도전한 후보는 현재 10명.

초반 탄력을 받던 여성 총장론은 다소 사그라든 분위기입니다.

신임 사무총장은 몇 차례 더 투표를 거쳐 압축한 뒤 오는 10월쯤 총회에 공개될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유엔 안보리, 북한 SLBM 발사 하루만에 긴급회의 반기문, 대선 가도 '탄력'…김무성 등 비박계는 '타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