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강상의 이유로 어제(23일) 공연을 취소했던 테너 호세 카레라스가 일본 공연도 취소했습니다. 출국을 앞두고 우리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4년 만에 내한한 세계적인 성악가 호세 카레라스.
급성 후두염에도 불구하고 22일 공연은 마쳤지만, 목 상태가 악화되면서 23일 공연은 취소했습니다.
일부 항의도 있었지만, 관객 대다수가 아쉬움보다는 고령인 카레라스의 건강을 걱정했고, 공연기획사 측은 티켓값 환불을 약속했습니다.
[양원석 대표/B 공연기획사 : 지금 공연에 올라가면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돼 (저녁) 7시 거의 다 돼서 공연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환불 등 충분한 보상을 해드릴 겁니다.]
카레라스도 일본 출국에 앞서 사과했습니다.
[호세 카레라스/성악가 : 어제 공연을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한국 관객들의 환대에 감사하고 만나서 기뻤습니다. 다시 돌아와 여러분을 위해 노래하고 싶습니다.]
일본에 도착한 카레라스는 오늘과 내일 공연을 취소했고, 29일 공연 여부도 건강상태를 보고 결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