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노인 상대 '보이스피싱' 검찰이 막는다

입력 2013-11-28 09: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지청장 김창)은 전남동부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정웅길)와 함께 범죄에 취약한 노인들을 상대로 6개 시·군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8일 순천지청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 구례 등 시·군의 노인들에게 검사 및 검찰직원이 찾아가 범죄피해 예방교육을 진행 중이다.

주로 고령화 시대를 맞아 보이스피싱 등 사기범죄, 성관련 범죄 및 자녀들의 신체적·정신적 학대범죄 등 노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의 유형과 대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19일 순천시 행복나눔터(무료급식소)에서 60여명을 상대로 이승훈 피해자지원 담당검사가 제1회 교육을 시작한데 이어 20일 광양시 노인복지관에서 60여명을 상대로 배준형 피해자지원 법무담당관이 제2회 교육이 진행됐다.

28일 오전 동여수 노인복지관에서 법무부 발행 '어르신을 위한 알면 알수록 좋은 법'을 집필한 손영배 형사3부장검사가 60여명을 상대로 직접 교육한다.

이후 다음달 12일 까지 고흥군, 구례군, 보성군에서 법률전문가가 순차 강의할 예정이다.

검찰관계자는 "범죄로 부터 취약한 노령인구를 보호하기 위해 부장검사, 피해자지원 담당검사, 피해자지원 법무담당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위원(변호사) 및 한국법교육센터 전문 강사가 직접 노인들을 만나 세세히 설명하고 있다"며"앞으로도 맞춤형 범죄피해 예방노력에 집중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1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고흥군 42.2%, 보성군 31.3%, 구례군 35.7%로 농촌지역 노인인구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노령인구 비율이 높은 만큼 이들을 상대로 한 전화사기(보이스피싱), 물품판매사기, 도박 및 성매매유혹, 자녀들의 신체적·정신적 학대, 속칭 '꽃뱀' 공갈범죄 등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