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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리틀 노무현'…김두관, 대선 레이스 뛰어드나

입력 2012-02-1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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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소속 김두관 경남지사가 4년만에 민주통합당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입당을 계기로 김 지사가 야권의 대권 후보에 한발 더 내디뎠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이성대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김두관/경남지사 : 교과서적으로 말하면 도정에 전념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어서 도정에 전념하겠습니다.]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지만 김두관 지사가 큰 꿈을 꾸고있다는 게 당 안팎의 시각입니다.

김 지사의 대선 출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진다는 분석입니다.

김두관 지사는 문재인 이사장의 대체재로 불립니다.

[윤희웅/한국사회여론연구소 실장 : 야권 주자 중 영남을 기반으로 하고 친노인사라는 점에서 지지 기반이 비슷한 상황입니다. 두 사람은 상호 대체제 성격이 있다.]

따라서 문 이사장이 지금처럼 상승세를 유지하면 김 지사의 비중은 줄어들지만 반대로 문 이사장이 총선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못내면 대안으로 김 지사가 부상할 수 있습니다.

안철수 원장과는 한시적으로 보완재 성격이 있습니다.

안 원장의 지지율이 높아지면 문재인 이사장 자리를 대신 차지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문재인 안철수 구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재로는 독립변수라고 하긴 그렇고…]

김 지사는 입지전적의 성공 스토리가 강점입니다.

경남 남해군 이어리 이장에서 시작해 남해군수, 참여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을 거쳐 도지사에 올랐습니다.

특히 낙선을 거듭하면서도 지역주의 벽에 도전해 리틀 노무현이란 별칭을 얻었습니다.

장관과 도지사를 거치면서 행정경험을 쌓았고, 권력의지가 강하고 리더십도 검증받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 지사는 선발 투수들이 잘하고 있지만 두고봐야한다고 말해 본인이 구원투수로 나설 여지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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