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다른 나라들 코로나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최근에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가 29만 명 넘게 나오기도 했고 특히 말레이시아에선 전염력이 열 배나 강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보고도 나왔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에선 스페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두 달 전 쯤 하루 100명대 수준이었지만, 최근엔 2천 명 안팎으로 새로 확진되면서 단위가 바뀌었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스페인 등 인근 유럽국을 방문한 여행객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형국입니다.
유럽 국가들이 잇따라 여행객들에게 "2주간 자가 격리" 조치를 내리고 있는 이유입니다.
[그랜트 샙스/영국 교통부 장관 : "('2주간 자가격리' 같은) 이런 조치는 국내 확진자 규모를 줄이려는 노력 때문입니다. 다른 나라에서 (바이러스를) 다시 들여올 수는 없습니다.]
나라 안 조치들도 다시 강화되고 있습니다.
담배연기에 침방울이 섞여 나와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는 보고에 따라, 야외 흡연을 금지하거나 직장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경우 최대 5백만 원의 벌금을 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 하루 확진자가 29만 명 이상으로 치솟은 가운데, 가을 독감철로 접어들면 확산세가 더욱 심해질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선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10배 강한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정수임 / 영상그래픽 : 이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