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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새 주인은 혹시 중국? 김정주 지분 통째 매물로

입력 2019-01-04 09:56 수정 2019-01-0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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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게임 업계를 술렁이게 만들고 있는 사안이 하나 있는데요. 우리나라 게임 시장을 이끌고 있는 넥슨이 중국업체로 넘어갈 수도 있어서입니다. 창업주 김정주 NXC 대표가 가지고 있는 지분 전부를 인수 합병 시장에 내놓은 상태입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바람의 나라,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넥슨은 한국 게임 시장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일본 시장에 상장돼있는데 시가총액만 약 13조 원 규모입니다.

넥슨의 최대 주주는 지주회사인 NXC입니다.

김 대표와 부인 등이 NXC 지분의 98.64%를 갖고 있습니다.

이 NXC 지분 모두를 시장에 내놓기로 한 것입니다.

다음달 예비 입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 대표는 대학동창인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넥슨 주식 등을 공짜로 줬던 일 때문에 2016년 뇌물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습니다.

[NXC 관계자 : 그거 때문에 (김 대표가) 내가 회사를 안 하겠다거나 쉬고 싶다거나 그런 언급을 하신 적은 없습니다.]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무죄 선고도 받았다는 것입니다.

재판 중에도 김 대표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 해왔습니다.

공개 매각을 추진한 것은 넥슨 같은 대형 업체를 인수할 곳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의 텐센트, 미국의 EA 등 해외 기업들이 인수 후보로 거론됩니다.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 : 중국으로 넘어갈 경우에 큰 축이 하나 사라지는 거니까 한국에서 게임산업이 이 정도로 비전이 없나 하는 느낌이…]

NXC 측은 일본 새해 연휴가 끝나고 도쿄증권거래소가 개장하는 4일 이후 공시를 통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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