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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에 건물 균열 심각해 흥해초 폐쇄…29곳 휴업 연장

입력 2017-11-2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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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포항 지진으로 특히 피해가 컸던 곳은 학교 건물입니다. 건물 전체에 균열이 심한 흥해 초등학교는 결국 폐쇄될 전망인데 그밖에 학교와 유치원 29곳도 추가 피해가 우려돼 일단 휴업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20일) 오전 10시 30분 수능시험 대책을 확정 발표합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을 지탱하고 있는 철골 구조물이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교실 바닥에는 콘크리트 덩어리와 책이 함께 나뒹굴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경북 포항시 흥해초등학교 건물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한 것입니다.

결국 교육부는 이 학교와 병설 유치원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재학생 400여 명은 인근 학교로 분산할 예정입니다.

[박미진/학부모 : 겨울 방학 얼마 안 남았지만 많이 난감하죠. 아이들 어떻게 할까 싶고…]

균열이 심각한 장성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도 조기 방학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포항지역 학교와 유치원 29곳은 휴업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양덕초등학교와 포항항도초등학교 등 10곳은 오늘까지, 포항중앙초등학교 등 4곳은 내일까지 휴업을 연장합니다.

나머지 학교와 유치원 15곳은 금요일까지 추가 건물 안전진단과 균열된 곳 보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23일로 미뤄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책을 오늘 확정해 발표합니다.

포항시에서 수능 고사장으로 정해진 학교는 14곳입니다.

이중 피해가 큰 5곳 이상이 다른 곳으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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