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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안철수 새정치플랜 말정치 우려" 맹공

입력 2014-02-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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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안철수 새정치플랜 말정치 우려" 맹공


새누리당은 11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창당 준비조직인 새정치추진위원회가 새정치 플랜을 발표하는 것과 관련해 '말 정치' 우려를 드러내면서 맹공을 퍼부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정치 플랜에서 구체적인 정치개혁안은 제외될 것이라고 한다"며 "실체 없는 신기루 같은 새정치라는 말만 하면서 사골을 우려먹던 안 의원이 구체적 정치개혁 없이 원론적 입장을 밝힌다면 간보기 정치, 안개 정치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기존 정치권의 반사이익을 누리려는 틈새정치를 중단하고 구체적인 새 정치 실천 내용을 소상히 밝혀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홍문종 사무총장 역시 "새정치 플랜의 세부사항은 추후 밝힐 것이라는데 추후 언제냐"며 "말 정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비판이 나온다. 정의로운 정치 등 미사여구는 누구든 할 수 있다. 새 정치 플랜이 공허한 말속임으로 끝나지 않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도 "창당 발기인대회가 일주일도 안 남았는데 아직까지 새로운 당이 무슨 내용의 새정치를 하겠다는 건지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도대체 뭘 하긴 하는건데 그게 뭔지, 아는 사람도 없고 말해주는 사람도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참으로 오리무중이다. 신당을 만드는 것은 숨바꼭질하는 것과는 다르다"며 "안개 정치는 새로운 정치가 아니다. 국민을 헷갈리게 하는 정치도 새 정치가 아니다. 모호하게 말하지 말고 분명하게 말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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