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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발 악재 또 터졌다…"국가 부도 사태 불가피"

입력 2012-05-09 16:28 수정 2012-05-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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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그리스, 또 그리스 문제입니다. 세계 금융시장이 그리스발 악재로 또 흔들렸습니다. 이번엔 뭐가 문제였을까요?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치뤄진 그리스 총선에서 1당을 차지한 신민당이 연정구성에 실패했습니다.

이 때문에 제2당인 급진 좌파연합 시리자가 연정 협상에 나서며 폭탄 발언을 던졌습니다.

이전 정권이 유럽연합 등과 약속한 재정 긴축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시리자당 대표 : 총선 결과는 재정긴축이 잘못됐다는 그리스 국민들의 의사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스 정부 관계자들은 시리자 역시 연정구성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 다음달 총선을 다시 치르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스의 연정구성 실패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우지수가 13,000선이 붕괴되는 등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1.5% 안팎 급락했습니다.

유럽증시 역시 크게 떨어졌습니다.

그리스 증시는 3.6% 넘게 떨어져 1992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고, 영국과 독일 등 주요증시도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도 경기둔화 우려로 닷새째 하락했습니다.

한편 그리스에서 긴축 반대 목소리가 커지면서 결국은 국가 부도 사태와 유로존 탈퇴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오는 23일 그리스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7개국 정상회담을 열 계획이지만 뾰족한 해법이 없어 당분간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감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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