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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감염원 동시 발생" 전국 초비상…오늘 400명 넘을 듯

입력 2020-11-27 07:48 수정 2020-11-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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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학교와 유치원 요양병원 군부대 등으로 이어지는 연쇄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있는 부산시도 결국 오늘(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렸습니다. 50여 명이 감염된 에어로빅 교습소가 위치한 서울 강서구는 사실상 거리두기 3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다음주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인데 오늘도 신규 확진자는 4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이동침대에 실린 환자를 구급차로 옮깁니다.

어제 이 요양병원 환자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모두 52명이 확진된 부산 음악실 관련 확진자인 병원 직원에게서 감염된 걸로 추정됩니다.

병원이 부분 격리됐고 환자 65명, 직원 35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들을 포함해 부산에서는 어제 오후 5시까지 22명이 확진됐습니다.

24일부터 사흘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는데, 지난 2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처음입니다.

결국 부산시는 오늘부터 2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자체적으로 더 강한 조치를 취하는 지자체는 부산만이 아닙니다.

고등학교와 유치원, 요양병원 등으로 이어진 연쇄 감염에 어제 하루에만 14명의 확진자가 나온 전북 군산시도 내일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립니다.

서울 강서구는 공공시설을 닫는 등 사실상 거리두기 3단계에 들어갔습니다.

현재까지 80명의 확진자가 나온 에어로빅 교습소 발 감염이 어디로 번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어제) : 대한민국은 지금 본격적인 세번째 유행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다수의 감염원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며…]

방역 당국은 젊은 층에서의 감염 확산, 감염 경로 다양화로 전파 고리를 끊는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도 수도권 2.5단계 상향, 전국 2단계 상향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파악된 신규 확진자만 349명으로 오늘 발표될 추가 감염자도 400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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