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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제쳐두고 '다낭행'…한국당 일부 의원들 논란

입력 2018-12-28 18:34 수정 2019-01-2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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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너무너무 춥습니다. 정말 이런 혹한이 닥치면 다들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휴양을 즐기시는 상상, 누구나 한번쯤 해볼 수 있겠죠. 하지만 말 그대로 상상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 해야할 일들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것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자유한국당 일부 국회의원들이 어제 오후 국회 본회의가 열리고 있는 바로 그 시간에 베트남 다낭 출장길에 올라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다른 정치권 뉴스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자]

정치부회의 가족 여러분 혹시 베트남 다낭 가보셨습니까? 몇년 전부터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해외 여행지 중에 한 곳으로 각광받고 있죠. 저희 반장들 중에는 고석승 반장이 지난해 11월 APEC정상회담이 열렸을 때 갔던 적이 있더라고요. 아무튼 오늘 다낭 날씨를 봤더니 영상 23도, 25도 정도 하더라고요. 고 반장 그때 다낭 좀 어땠어요?

[고석승 반장]

일단 물가도 싸고요. 기온도 딱 적당해서 아주 좋은데 자연 풍광이 정말 예술입니다. 특히 바다가 멋있다고 하는데 제가 너무 일을 열심히 하다보니까 바다를 못봐서 다시한번 바다 보러 가고싶습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사전에 약속됐던 것과 다르게 얘기를 하네요. 좋습니다. 바로 그런 다낭에 지금 머물고 있는 의원님 네분이 있습니다. 바로 자유한국당 김성태, 곽상도, 신보라, 장석춘 의원입니다. 어제 저녁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다낭으로 갔다는 것이죠. 출발이 저녁 6시 45분었습니다. 퇴근길 러시아워 출국 수속 이런 것을 감안하면 여의도에서 출발했다고 쳐도 못해도 오후 5시쯤에는 공항으로 출발했어야겠죠.

자, 그럼 어제 오후 5시가 무슨 시간이었냐? 그렇습니다. 정치부회의 시작이 임박한 시간이자 국회에서는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위험의 외주화 방지법, 이른바 김용균법 등등 합의를 해서 뉴스 속보가 계속 뜨고, 또 30분 뒤에는 본회의 개회가 앞두고 있던 때였습니다. 바로 그때 이들 의원 4명은 따뜻한 다낭으로 가기 위해 발걸음 옮기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김성태 의원 최근 딸의 kt 특혜 채용 논란으로 마음고생 하는 중이었고, 지난달 초 출산휴가 마치고 돌아온 신보라 의원 김용균법을 다루는 환경노동위 소속이었는데 회의 끝나기 전에 자리를 떴습니다. 교육위 소속 곽상도 의원 유치원 3법을 패스트트랙에 올릴지 말지를 결정하는 투표도 하지 않고 공항으로 내달렸습니다.

물론 다낭이 아니라 괌, 사이판을 가더라도 일이 있으면 당연히 가야죠. 일이 있더라고요. 코트라 다낭 무역관 개소식에 참석한다. 이것이 메인 출장 목적인데, 그래서 코트라 다낭 무역관 홈페이지 직접 찾아봤습니다. 그랬더니 '개관 준비중입니다'라는 안내문구…없습니다 웹사이트가. 그래서 코트라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그랬더니요.

[KOTRA 직원 (음성대역) : 다낭 무역관 개소식이요? 아, 저희가 1월 21일에 하는 거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역관 개소식이 다음달 1월 21일, 무려 24일이나 남았습니다. 그런데 한국당 의원들은 어제 출국했고, 그리고  3박 4일 일정, 오는 30일 귀국하는 일정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도대체 무엇을 하러 어디로 간 것일까요?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한국당 비대위 배현진 대변인 결국 대변인직 사의 표명했다고 합니다. 국민일보 보도인데요. "비대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현실적으로 적었다"는 것입니다. 하긴 좀 그랬죠. 또 "자리에 꽃다발처럼 앉아 있는 것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도 낫겠다"라고 판단했다는 것입니다. 꽃다발이라 함은 본인을 지칭하는 것이겠죠. 그래서 선택한 배현진 대변인의 새로운 역할 바로 TV홍카콜라 총괄제작자입니다. SNS 자기소개란에도 TV홍카콜라 총괄제작자라고 적어놨습니다. 총괄제작자라 함은, 그야말로 방송 구성, 연출, 진행 그야말로 다 관장한다는 것인데 그런 배현진 효과 덕분일까요. 일단 TV홍카콜라 초반 기세 상당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26일) : 지금 하루 조회수가 40만을 돌파를 했습니다. 그러면 일간지 신문보다 낫습니다. 제일 많이 들어온 게 20, 30대입니다. 20대가 제일 많습니다.]

홍 전 대표, 이거 돈이 되겠다라고 생각했던 것일까요. 아예 이 채널을 운영할 주식회사 형태의 법인도 세우겠다는 뜻을 조금 전 밝혔습니다. 이러면 공사 커지는데요. 만약 영리추구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면 지금 이 상황을 속앓이 하면서 예의주시만 하고 있던 한국코카콜라 측에서도 가만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들이 들리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그런데 이런 TV홍카콜라의 기세 정두언 전 의원은 이렇게 분석하더군요.

[정두언/전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뭔가 호감도에 근거해서 조회수가 올라가는 게 아니라 뭔가 호기심 때문에 올라가고… 저도 한번 눌러보고 그러는데요. 도대체 이 사람이 무슨 얘기를 하나.]

솔직히 저도 그렇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정치 뉴스는 아닙니다만,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죠.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씨가 어젯밤 신장암 투병 끝에 끝내 향년 66세를 끝으로 유명을 달리 했다는 소식입니다. 30대 이상 연령대 분들에게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주옥같은 노래들은 정말 뭐랄까요. 저마다에게 크고 작은 추억들과 연결돼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옛날에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그 노래 부르면서 좀 그랬었는데…기억이 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잠깐 노래 들어보시고 오늘 준비한 소식은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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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보 마이 라이프
(화면출처 : 유튜브 '봄여름가을겨울SSaW')

힘든 일도 있지
드넓은 세상 살다 보면
하지만 앞으로 나가
내가 가는 곳이 길이다
Bravo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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