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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가장 강력한 한파에 출근길 '꽁꽁'…서해안 많은 눈

입력 2018-12-0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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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어젯(6일)밤부터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살을 에는 듯한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습니다. 서울의 현재 기온은 영하 9도 안팎, 중부 내륙 지방은 영하 10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낮에도 기온이 영하인 곳들이 오늘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더 춥고요. 이번 한파는 다음주 초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오늘 절기상 대설이기도 합니다. 서해안 지역에 눈이 많이 내릴 거라는 예보도 나와있습니다. 지금 어느 정도로 추운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예상했던 대로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아직 12월 초순인데 한겨울 한파입니다. 차가운 거리에서 방송 준비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 텐데, 출근길 시민들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 이른 시간이라 시민들 모습이 많지는 않습니다.

매서운 한파에 출근길 시민들은 그야말로 꽁꽁 싸맨 모습입니다.

두꺼운 코트나 패딩은 물론이고 목도리와 마스크로 목과 얼굴을 최대한 가렸습니다.

저 또한 밖에서 대기한 지 5분 정도 지나자 입이 얼기 시작했고요,  귀가 굉장히 시려운 상황입니다.

현재 서울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중부 내륙 지방의 기온은 영하 10도 안팎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동기상관측장비 AWS에 따르면 강원도 광덕산 현재 기온은 영하 17도 아래로 내려간 상황입니다.

상층 온도가 영하 25도에 달하는 북극 한기가 남하하면서 아직 12월 초순이지만 한겨울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현재, 경기북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와 경북 북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한파에 강풍까지 가세하면서 실제 체감온도는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칼바람에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적게는 3도, 많게는 10도가량 더 내려간 상태입니다.

특히 해안지역, 서해안과 동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져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모든 바다에는 풍랑특보도 발효 중입니다.

[앵커]

오늘이 절기상으로는 가장 많은 눈이 내린다는 대설아닙니까?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눈이 시작됐고, 대설 예비 특보가 내려진 곳도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강한 한기가 서해 바다를 지나면서 눈구름대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대전과 청주 등 충청도를 중심으로 눈이 날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본격적으로 눈이 시작되는 시점은 밤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밤 충남서해안과 호남서해안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눈구름은 서해안 지역뿐 아니라 충남과 전라북도, 호남내륙에도 영향을 주겠습니다.

주말까지 전북 서해안에 최대 10cm 이상의 폭설이 쏟아지고, 충남 서해안과 전남 서해안, 전북 내륙에도 2~7cm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그 밖에 충남과 전남 내륙에도 1~ 5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앵커]

이재승 기자, 내일은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 까지 떨어진다고 하니까, 정말 단단히 대비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이번 한파는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기자]

강추위는 주말 내내 계속되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인 10일까지는 전국적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3도에서 10도 정도 낮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울러 올 겨울 특징으로 한파가 한번에 길게 이어지기보다는 주기는 짧고 한번 나타날 때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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