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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안심전환대출 확대에 찬반 팽팽

입력 2015-03-2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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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안심전환대출 확대에 찬반 팽팽


안심전환대출의 제2금융권 확대와 관련해 업계의 찬반논란이 뜨겁다.

26일 제2금융권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에 대해 장기적인 고객 확보 차원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제1금융권과 같은 잣대로 평가하기에는 무리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제2금융권 관계자는 "제2금융권 이용자들이 제1금융권 고객과 차별을 받아선 안된다"며 "고객 확보차원에서도 제1금융권과 서비스질에서 차이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를 위해서라도 안심전환대출이 도입돼야 한다"며 "단 금리조정이나 보수적인 고객평가 도입 등 탄력적인 운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제2금융권과 제1금융권을 같은 눈으로 보기는 무리라는 의견도 나온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수익모델부터 시중은행과 큰 차이를 보이는 업계에 같은 조건의 상품을 판매하라는 것은 무리"라며 "상품출시를 강요하면 혼란을 맞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 역시 "상호금융권 이용고객의 경우 제1금융권 보다 담보물건이 다양하고 후순위 담보 등 리스크가 있다"며 "채무 상환 능력 자체도 1금융권에 비해 불안정해 안심전환대출의 구조적 상품화는 어려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8만건(승인금액 9조원)을 돌파하자 제1금융권을 중심으로 하는 부채탕감 정책을 제2금융권 이용자들에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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