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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이은해·조현수 목격" 출동했다가 뜻밖의 인물 잡았다

입력 2022-04-13 13:42 수정 2022-04-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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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계곡 살인 사건' 용의자인 이은해(31, 왼쪽)와 공범 조현수(30)에 대해 검찰이 지난달 30일 공개수배에 나섰다. 〈사진=인천지방검찰청〉'가평 계곡 살인 사건' 용의자인 이은해(31, 왼쪽)와 공범 조현수(30)에 대해 검찰이 지난달 30일 공개수배에 나섰다. 〈사진=인천지방검찰청〉
경찰이 '계곡 살인 사건' 용의자인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를 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다른 지명수배자를 검거했습니다.

오늘(1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저녁 8시쯤 "이씨, 조씨와 비슷하게 생긴 남녀가 반려견을 안고 금정구 한 상가 쪽으로 걸어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위급 상황에서 내려지는 최고 대응 단계인 '코드제로'를 발령하고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신고자가 지목한 남녀가 상가의 한 고깃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검문했지만 계곡 살인 사건 용의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신원 조회를 하는 과정에서 뜻밖의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이들 중 한 사람이 다른 지역에서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수배자였던 겁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해당 인물을 곧바로 검거하고 관할 경찰청으로 인계했습니다.

계곡 살인 사건 용의자는 아니었지만, 경찰은 "시민의 투철한 신고 정신 덕분에 다른 수배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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