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동선 숨긴 '인천 강사' 뒤늦게 택시탑승 밝혀…기사 확진

입력 2020-05-19 09: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 감염 지금 또 집단 감염으로 번질 만한 두가지에 대해 추적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먼저 택시를 통한 감염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가 뒤늦게 택시를 탔다는 말을 해서 검사를 해봤더니 택시 기사가 감염이 됐는데 그동안 140명 가량의 승객들이 이 택시를 탔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17일) 늦은 밤 확진판정을 받은 택시기사 A씨가 학원강사 확진자를 태운 건 지난 4일 오후였습니다.

하지만 A씨와 그의 부인 B씨는 2주가 지난 그제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학원강사 확진자가 동선을 숨긴 탓입니다.

[인천시 미추홀구청 관계자 : 처음 조사했을 때는 택시 탔다는 얘기를 하신 적이 없고요. 나중에 추가 역학조사할 때 (4일) 학원 갈 때 택시 탔다는 얘기가 있었죠.]

A씨는 그제까지 2주 동안 최소 143명의 승객을 태웠습니다.

연쇄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서울에서도 이태원 클럽발 'n차 감염' 확진자가 3명 더 나왔습니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작업치료사에게 치료를 받았던 영등포병원 환자의 부인이 세 번째 검사에서 확진이 됐고,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확진자와 함께 살던 남성 2명도 자가격리 중에 확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을 일으킨 조용한 전파가 지난달 말 이미 이뤄졌던 걸로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초기 양성 환자들의 겹치는 동선이나 공통점들이 있는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4월 말 정도부터 유행이 조금 있었을 것이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말 발생한 소규모 유행이 실제로 이태원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는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이태원 방문' 외국인, 중국으로 밀출국 시도하다 적발 서울구치소 '확진자 접촉' 401명 전원 음성…접견 단계적 재개 이태원발 확진자 줄었지만 또 4차 감염…"안심 일러" 교회·나들이 가서도 '생활방역'…일부 느슨한 모습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