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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문재인 엘시티 연루설, 댓글부대 작동?…법적대응"

입력 2016-11-25 10:11

"법률위원장에게 유언비어 유포자 고발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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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위원장에게 유언비어 유포자 고발 지시"

추미애 "문재인 엘시티 연루설, 댓글부대 작동?…법적대응"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의혹 사건에 자신과 문재인 전 대표가 연루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 "댓글부대가 작동한 것인지, 이런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세력들이 있다"며 법정대응 방침을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대표가 문 전 대표 엘시티 연루설을 무마하기 위해 영수회담을 제안했다는 내용의 '지라시(정보지)'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공개한 지라시에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 모래사장 용도변경 사건 주범은 참여정부 민정수석 문재인(이라는 것을) 이연복이 검찰에서 불었다', '친문 추미애가 청와대 들어가 협상으로 나섰다. 결과는 박근혜 대통령 의도대로 될 것'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는 이에 대해 "국민들이 법치질서,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겠다고 촛불을 드는데, 어둠의 세력이 이런 일을 한다면 검찰은 엄정하게 단속해야 할 것"이라며 "법률위원장에게 지시를 하겠다. 이런 혹세무민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자를 검찰에 고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전 이영복 회장의 '다대만덕지구 특혜 비리 사건'을 파헤치고, 그것이 나중에 삼성의 자동차 사업 진출과도 연관 있었다는 것을, 또 정경유착의 주체가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라는 것을 밝힌 것은 바로 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권, 부산시에 로비를 하고, 환경영향평가 고도제한을 풀고, 그렇게 만든 비자금을 한나라당으로 파이프에 물 공급하듯 정치자금을 공급해준 사람이 바로 이연복 회장"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렇게 허무맹랑한 유언비어를 보고 저는 대단히 경악했다. 국정이 농단 당하니 이런 (정경유착) 뿌리가 워낙 깊어서, 이를 옹호하는 어둠의 세력이 활개를 치고 있다"며 "소름이 끼친다"고 개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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