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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국인 7명 사망 방글라데시에 전용기 파견

입력 2016-07-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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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국인 7명 사망 방글라데시에 전용기 파견


일본 정부는 인질극 테러로 자국인 7명이 목숨을 잃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3일 전용기를 파견한다고 NHK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다카 음식점에서 일어난 테러공격 당시 현장에 있다가 연락이 끊긴 7명 모두 사망했다고 확인했으며, 희생자 유족의 요망에 따라 전용기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지(時事) 통신은 사태 수습차 급거 다카로 떠난 기하라 세이지(木原誠二) 외무부대신이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와 만난다고 전했다.

다카 음식점에서는 지난 1일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 관계자 등 20명이 식사를 하던 중 테러범의 습격을 받았으며, 이중 13명은 방글라데시 특공대에 의해 구출됐으나 나머지는 변을 당했다. 이번 인질극 사태로 일본인 7명과 이탈리아인 9명 등 외국인만 20명 숨졌다.

일본 정부는 다카 주재 대사관 직원을 일본인 시신을 안치한 병원에 보내 확인 작업을 해서 사진과 소지품 등을 통해 7명 전원이 숨진 사실을 밝혀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전날 밤 임시 기자회견을 열고 "잔학무도한 테러로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간 사실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 어떤 이유로든 테러를 결단코 용납할 수 없으며 단호히 비난한다"고 언명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도 일본인 7명의 안위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방글라데시 발전을 위해 애써온 분들로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테러에는 강력히 맞설 방침을 분명히 했다.

희생자 유족 등을 태운 정부 전용기는 3일 중으로 다카에 도착할 전망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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