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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소비 심리에…정부, 추석 전 100조 원 푼다

입력 2019-08-27 21:12 수정 2019-08-2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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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까지 겹치면서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걱정 때문이지요. 추석을 앞두고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서 정부가 100조 원이 넘는 돈을 풀기로 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황한규/서울 상암동 : 식사비, 여가 활동비 줄여요.]

[권경숙·박유진/충북 충주시 안림동 : 경기가 안 좋으니까 옷값 줄이려고 저렴한 곳 찾아가요.]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째 떨어졌습니다.

이번달은 92.5.

2017년 1월 이후 가장 낮습니다.

기준값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인 심리가 더 크다는 뜻입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만든 것입니다.

최근 주가 1900선이 무너지고 원달러 환율도 1200원선을 돌파했습니다.

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걱정이 커지면 소비자들이 씀씀이를 줄이게 됩니다.

추석을 앞두고도 이렇게 소비심리가 주춤하자 정부가 돈을 풀기로 했습니다.

저소득 470만 가구에 주는 지원금 5조 원을 추석 전으로 당겨서 줍니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대출 만기를 늘려주는 등 추석 자금 96조 원을 지원합니다.

지난해보다 10조 원 늘었습니다.

추석 연휴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도 받지 않습니다.

(영상그래픽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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