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아침& 지금] 북 핵실험장 인근 규모 2.8 지진…"자연지진 추정"

입력 2019-03-21 08: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북한과 미국 간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에서 핵실험 재개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북한의 핵실험 장소 인근에서 오늘(21일) 새벽에 지진이 났다고 해서 또 관심이 집중됐는데 자연 지진으로 추정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런 자연지진이 과거에도 몇번 발생했었던 곳이죠?

[기자]

오늘 지진은 새벽 4시 41분쯤에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서쪽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곳은 2017년 9월 3일에 있었던 북한의 6차 핵실험 위치로부터 북쪽으로 약 1㎞ 떨어진 곳입니다.

지진 발생 깊이는 10㎞로 추정됩니다.

기상청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 이번 지진은 인공지진이 아닌 자연지진이며, 유발지진"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발지진은 급작스레 생긴 것이 아니라 인위적인 활동으로 인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각에 변형이 생겨 발생하는 자연지진의 한 종류입니다.

지금까지 북한 길주 부근에서는 모두 12차례의 유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

서해 기상악화로 오늘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 여객선 가운데 6개 항로 8척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서해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다만 서해 앞바다의 상황은 먼바다보다는 다소 나은 상황이라 항로의 운항여부는 바뀔수 있습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선착장에 나오기 전에 선사에 여객선 운항 여부를 확인해달"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이상기류가 또 읽혀지는 부분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이 타결되도 관세 부과를 철회하지는 않는다. 이렇게 말했네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상당 기간 유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의 발언은 다음주 중국과의 후속 무역 협상을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조만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철회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는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은 대중 관세를 지렛대로 계속 활용하며 중국이 모든 합의 사항을 이행하는 시점에 관세를 철회하기를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

끝으로 독일 검찰이 '혈액도핑'에 연루된 8개국 선수 21명을 확인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달 초 오스트리아에서 폐막한 노르딕월드챔피언십 스키 대회를 도핑으로 얼룩지게 했던 독일인 의사가 21명을 관리했고 이들은 한국을 포함해 10개국의 열린 대회에 참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혈액도핑'은 미리 뽑아 둔 자신의 혈액에서 추출한 적혈구를 시합 전 주입해 적혈구 수를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운동능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관련기사

[아침& 지금] WSJ "미·중 다음 주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 [아침& 지금] "미세먼지 심한 곳, 이른둥이 낳을 위험 높다" [아침& 지금] 서비스수입으로 외국에 준 돈, 5개월째↓ [아침& 지금] '불법 촬영·유포' 정준영, 21시간 조사 후 귀가 [아침& 지금] 강화도 산불 이틀째 진화 작업…2천명 투입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