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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취소' 닷새째…북, 대남매체 통해 미국에 경고

입력 2018-08-2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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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취소하겠다고 밝힌지 닷새가 지났지만 북한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대남선전매체를 통해 미국을 비난했는데, 여기서도 방북 취소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공식 입장을 내놓는 대신 대남선전매체를 통해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온겨레와 국제사회가 한결같이 바라는 판문점선언과 싱가포르 조·미공동성명의 이행이 누구 때문에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가를 잘 알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종전선언과 비핵화를 놓고 기싸움을 벌인 끝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이 취소되자, 미국에 책임을 물은 겁니다.

지금의 상황이 지속될 경우, 과거와 같은 위기가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한·미군사훈련 재개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미군 철수 문제도 다시 꺼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미국은 남조선에서의 미군 철수와 조선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체구축을 강력히 바라는 내외의 이러한 지향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을 영원히 강점하고 지배할 기도를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비난은 피했습니다.

대응 수위를 놓고 고민이 길어지면서 북한의 공식 입장도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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