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포천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인접한 강원도 '긴장'

입력 2018-01-05 08:10 수정 2018-01-05 09:08

정부, 이동 통제·방역 강화…서둘러 추가 대책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정부, 이동 통제·방역 강화…서둘러 추가 대책

[앵커]

이번 겨울 전남·전북이 아닌 수도권에서 그리고 오리 농가가 아닌 닭 농장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였습니다. 경기도 포천에서 검출된 이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인 것으로 최종 확인이 됐습니다. 평창과 130km정도 거리가 있는 곳이고 방역당국의 긴장감도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집게차가 연신 닭의 사체를 덤프트럭에 옮겨 싣습니다.

농장 한쪽에는 죽은 닭이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의 AI 발생 농장에서 긴급 살처분이 이뤄졌습니다.

이 농장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는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농장에서 반경 500m 안에 있는 산란계 31만 마리도 긴급 살처분 됐습니다.

올겨울 들어 철새나 오리가 아닌 닭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포천은 229개 농가에서 780만 마리의 닭을 사육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산란계 농장 밀집지역입니다.

더구나 강원도와도 가깝습니다.

발생 농장에서 철원군청까지는 4km, 평창올림픽스타디움까지 직선거리도 130km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때문에 정부도 서둘러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산란계 농장이 밀집한 지역에서 이동통제와 방역을 강화하는 내용입니다.

특히 농장에서 계란 반출을 주 2회로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AI 바이러스의 병원성이 매우 강하고 전염 속도도 빨라 방역당국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관련기사

'최대 닭산지' 포천서 AI 검출…올림픽 앞두고 확산 우려 천안 철새 분변서 고병원성 AI 확인…112농가 이동제한 전남 나주 종오리농장서 H5형 AI 바이러스 검출 영암 이어 고흥서도 AI 감염 확인…오리 산지 '비상' AI 긴급상황 대비 항원뱅크·백신접종 시스템 구축된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