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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메르스 관련 격리 장병 114명… 해군 女하사 '음성' 판정

입력 2015-06-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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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7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관련해 격리된 장병이 114명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해군 소속 여군 A 하사가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확진환자 1명을 비롯해 의심환자 1명, 밀접 접촉자 3명 등 장병 총 114명을 격리·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르스 확진 환자는 오산 공군기지 소속 B 원사로, 아킬레스 건이 끊어져 최초 메르스 환자가 치료를 받은 병원에서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 치료를 받았다.

지난달 28일 퇴원한 B 원사는 다음날 보건소로부터 주의 연락을 받고, 부대로 복귀하지 않았다. 이후 보건소로부터 이번달 10일까지지 자가 격리 권고를 받았다.

공군은 지난 1일 자체 역학조사를 통해 군 병원에 입원시키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A 원사를 지난 2일 국군수도병원으로 격리시켰다. 이후 최종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환자로 분류됐다.

다만 B 원사를 병문안 갔던 장병 6명은 지난 5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의심환자는 A 하사의 남자친구이자 해군 소속 하사로 지난 6일 발열과 기침 등 메르스 증상을 보여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해 격리 조치됐다.

A 하사의 조부는 지난 2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고, A 하사는 지난달 29일 대전 지역 병원에 입원한 조부를 문병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남자친구인 C 하사도 함께 문병해 이후 감염 우려가 있어 격리조치됐다.

이들은 메르스 1차 검사 결과 음성판정이 나왔고, 현재는 고열이나 기침 등 메르스 증상이 없는 상태다.

지난 5일 한때 메르스와 관련해 격리된 장병은 160명을 넘었지만, 군은 의심 증상이 없고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50여명을 격리 해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격리된 장병 114명 가운데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이는 장병은 한 명도 없고, 예방적 차원에서 109명을 관리하고 있다"며 "메르스 잠복 기간인 2주 동안 격리된 장병들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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