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윤병세 장관 "위안부 문제와 교과서, 사안 달라"

입력 2014-04-03 16:33

“6자회담 수석대표, 가까운 시일에 발표”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6자회담 수석대표, 가까운 시일에 발표”

윤병세 장관 "위안부 문제와 교과서, 사안 달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3일 일본의 교과서 검정결과 등이 한·일간 위안부 문제 협의에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위안부 문제와 교과서, 이런 것은 사안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14년 재외공관장 회의 행사 일환으로 진행중인 공관장들의 기업인 1대 1 면담 행사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답변했다.

윤 장관은 "큰 틀에서 과거사 관련 문제니 연결이 안됐다고 할 수 없지만 위안부문제는 오랫동안 일본 측에 역점을 두고 협의를 요청했던 사항이기 때문에 그런 각도에서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언급은 일본의 교과서 검정결과, 외교청사 발표로 양국간 긴장의 파고가 다시 높아져도, 두나라가 위안부 해법 논의를 위해 개최에 합의한 국장급 협의를 연기하거나 포기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본에서 발표할 교과서 검정결과나 외교청서에 도발적 표현이 나오면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서는 "저희가 동향에 대해 상당히 면밀히 파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발표가 나오는 즉시 그 내용에 상응하는 가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현재 공석 중인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 인선과 관련 "절차가 거의 끝났기 때문에 아주 가까운 시일에 발표가 날 것"이라고 인선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윤 장관은 한·미·일 3국간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시기에 대해서는 "우리 측 6자 회담 수석대표가 곧 발표가 되는 대로, 머지 않은 장래에 이제 협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래도 북한 핵문제, 북한의 이런 여러 가지 도발 이런 문제가 중요해서 한미일 6자수석대표 협의는 항상 필요성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조태용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의 제1차관 부임으로 공석이 된 우리 측 6자회담 수석 대표로는 장호진 외교부장관 특보와 황준국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대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간 회동이 다음 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 인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장관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점에 미국측에서 순방 대상국과 합의조율해 발표할 것"이라며 "현재는 관련 보도가 나와도 공식적인 것이라고 얘기할 수 없다. 발표가 나올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