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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속한 대처로 자살기도자 구조

입력 2012-07-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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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위치추적 등 신속한 대처로 자살 기도자를 구조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미리 막았다.

10일 밤 12시40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의 한 주택 욕실에서 최모(45)씨가 손목을 그어 자살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신속한 출동ㆍ수색으로 목숨을 건졌다.

경찰은 흐릿한 목소리로 "자살하겠다"고 말하는 최씨의 전화를 받고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 119와 공조해 위치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위치추적과 동시에 최씨와 수차례 통화를 해 주소를 알아낸 뒤 신고 접수 40여분만에 욕실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최씨를 발견, 병원으로 이송해 목숨을 구했다.

인터넷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고등학교 2학년생도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극단적 선택을 피했다.

A(18·고2)군은 지난 9일 오전 7시께 창원시내 자신의 집에서 한 인터넷 사이트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을 본 사이트 운영자가 곧바로 112에 신고했고, 관할 경찰청은 운영자가 넘겨준 A군의 휴대전화 번호로 위치추적을 했다.

경찰은 위치추적 결과와 운영자가 알려준 A군의 이름, 나이 등을 토대로 수색을 벌여 신고 접수 10여분만에 학교에서 수업 중인 A군을 찾아냈다.

A군은 집안 사정 탓에 자살을 고민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의 부모, 담임 교사 등에게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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