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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최선희 "북·미 실무협상 5일 개최"…4일엔 '예비접촉'

입력 2019-10-01 20:31 수정 2019-10-0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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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미국이 오는 5일 비핵화를 위한 실무협상을 열기로 했다고 북한이 밝혔습니다. 북한은 협상에 앞서서 예비접촉을 하겠다며 이례적으로 하루 전 일정까지 공개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일) 오후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담화 형식으로 발표한 북·미 협상 재개 일정입니다.

4일 예비접촉에 이어 5일 실무협상을 예고했습니다.

담화 명의는 대미 창구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었습니다.

최 부상은 담화에서 자신들의 협상 준비가 다 돼 있다며 이번 협상으로 북·미관계의 긍정적 발전을 기대한다고도 했습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북한이 예비접촉 일정도 공개한 점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은 대표급이 아닌 실무급을 보내 미국 측의 카드를 먼저 살펴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들이 요구해온 '새로운 계산법'을 미국이 과연 들고왔는지 보고, 진짜 협상에 임하겠다는 것입니다.

앞서 양측은 김명길 순회대사와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협상 대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상 장소는 오늘 발표되지 않았는데, 제3국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청와대는 일정이 발표된 직후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이른 시일 내에 실질적인 진전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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