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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탈선' 없었던 일 신칸센…그 '비결 아닌 비결'은

입력 2018-12-11 20:21 수정 2018-12-12 15:21

개통 이래 '인재 탈선사고' 0건
통신·신호장비 정기검사-보수작업 사실상 매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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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이래 '인재 탈선사고' 0건
통신·신호장비 정기검사-보수작업 사실상 매일 진행

[앵커]

우리보다 앞서 고속열차를 도입한 일본은 지난 50여년 동안 정비불량으로 인한 탈선사고는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신호 설비를 자동으로 검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철저하게 유지 관리를 해왔기 때문인데, 사실상 매일 보수작업을 병행하는 비결 아닌 비결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쿄와 신오사카를 잇는 JR도카이 신칸센은 하루 평균 47만 명이 이용하는 일본 수송의 대동맥입니다.

1964년 개통된 이래 정비불량으로 인한 탈선사고는 1건도 없었습니다.

[JR도카이 관계자 : (승차 중인) 승객이 죽거나 다치거나 한 열차 사고는 없습니다.]

비결은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유지 보수 관리입니다.

전기궤도종합시험차, 일명 '닥터 옐로'는 열흘에 한번씩 전구간을 달리며 선로나 전기설비 상태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신호설비의 전압 전류를 자동으로 검사하는 시스템으로도 감시가 이루어집니다.

신호, 통신 장비에 대한 정기검사와 보수작업이 매일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이번 KTX 탈선 원인으로 지목된 선로전환기 오작동과 같은 사고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 JR 측의 설명입니다.

2009년부터는 596km 전구간에 탈선 방지 공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선로 안쪽에 가드를 부착해 지진 등의 흔들림으로 열차가 탈선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일본은 200년을 탈 수 있는 신칸센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올 한해에만 우리돈으로 1조 9000억 원을 안전관련 사업에 사용하는 등 유지 보수 비용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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