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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모든 회담 준비 완료…비핵화 안 되면 용납 않을 것"

입력 2018-06-08 03:04

"사진촬영용 행사 되지 않을 것…내가 해결하겠다" 자신감 내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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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용 행사 되지 않을 것…내가 해결하겠다" 자신감 내비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6·12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으며, 자신이 북한 비핵화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정상회담을 할 모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의제로 '비핵화'를 꼽고,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용납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또 대북 제재와 관련해선 "대북제재를 해제할 수 없다"면서 "추가 제재를 할 수도 있지만 이 시점에서 그것을 선택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 번의 회담(one meeting)으로 될 일이 아니다"라고 말해, 오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과 복수의 회담을 진행하거나 추후에 재차 정상회담을 할 의사를 거듭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매우 생산적이고 흥미진진할 것"이라며 단순한 '사진촬영용'(photo op)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래 전에 해결됐었어야 하는데 지금에서야 해결되고 있다"며 "내가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의 비핵화(CVID) 원칙을 확인하고, 중장거리 미사일과 일본인 납치문제도 제기해 줄 것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재팬 패싱' 우려가 일본 내에서 고조되자 아베 총리가 요청해 성사됐다.

두 정상의 회담에 앞서 양국 외교장관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지난 6일 국무부 청사에서 만나 북한에 CIVD를 요구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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