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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정부, 메르스 관련 대응 재검토해야"

입력 2015-06-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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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 정부의 대응 방법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유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메르스 때문에 지금 국민들의 불안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어제 통계는 사망자 없이 확진 환자가 18명이었는데 오늘 아침에는 확진환자 25명에 사망자 2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 특히 보건당국은 이 상황을 비상 위기상황으로 규정하고 모든 방안을 동원해 추가확산을 확실히 차단해야 한다"며 "정부에 대한 불신 해소를 위한 여러 가지 정보 제공 등의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초기 대응방법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지금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재검토해주길 정부에 촉구한다"며 정부의 현재 대응이 사실상 잘못됐음을 강조했다.

6월 국회에 대해서는 "어제 여야 원내수석 간 일정 합의에 실패했다"며 "야당이 국회법 개정안을 비롯한 여러 이유를 들어서 6월 국회 일정에 합의해주지 않고 있는 상황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 원내대표는 "6월 국회는 그동안 밀린 경제 민생 관련 법안 처리, 결산 준비, 총리 인사청문회 등 할 일이 많은 국회"라며 "즉각 여야 일정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야당에 촉구했다.

특히 밀린 법안들을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경제활성화 법안과 관련해서는 6월 국회에서 되는 건 처리하고 안 되는 건 이제 미결로 정리하는 매듭을 지어야 할 때가 왔다"며 "서비스법의 경우 기재위에서 더이상 시간을 끌 것이 아니라 이제는 여야 합의를 해서 처리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정무위를 통과한 크라우드펀딩법, 하도급법은 본회의에서, 6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복지위에 있는 국제의료사업지원법도 여야 간 의견 수렴이 된 만큼 여야 합의로 상임위, 법사위, 본회의에서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8~10일 청문회를 하고 12일 보고서를 채택해 가급적 대통령 방미 출국 이전에 국무총리 인사청문과 인준, 임명동의안 처리 관련 절차가 모두 끝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여야 일정을 합의할 때도 12일 바로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일정을 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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