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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PD "'SNL 패러디' 소송 패소, 항소 준비중이다"

입력 2013-08-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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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PD "'SNL 패러디' 소송 패소, 항소 준비중이다"


'짝' 남규홍 PD가 'SNL코리아' 패러디 소송 패소와 관련해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PD는 19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아네스 웨딩홀에서 열린 SBS '짝'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SBS 측이 CJ E&M을 상대로 한 '짝' 패러디 관련 소송에서 패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TV프로그램 중에도 순수한 창작물에 대해서는 존중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짝'이 오리지널인 것은 확실하다. 이 프로그램을 만들 때 다른 프로그램을 모방하거나 참고하지 않았다"며 "프로그램 관련 창작성을 인정하지 않은 판결이라 판단해 회사 입장에서 항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SBS는 지난해 9월 케이블 채널 tvN 'SNL코리아'가 '짝'을 패러디한 코너를 내보낸 것에 대해 지적재산권 침해, 저작권법상 인격권 침해, 저명상표 희석 행위를 했다며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 민사 12부는 지난 16일 SBS가 CJ E&M을 상대로 낸 1억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 2011년 3월 첫방송된 '짝'은 미혼 남녀가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한국인의 사랑에 대해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620명의 출연자가 애정촌을 방문했다. 총 5쌍이 짝을 이뤄 가정을 꾸렸으며, 1쌍이 9월 결혼 예정이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SBS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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