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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뿌리던 헬기, 공장 지붕위 추락…조종사 사망

입력 2012-07-2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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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아침 대구에서 농약을 뿌리던 헬기 1대가 공장 지붕 위로 추락했습니다. 타고 있던 조종사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JTBC 제휴사인 대구일보 고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료 공장 지붕 끝에 위태롭게 걸려 있는 헬기 1대.

심하게 일그러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튕겨져 나온 조종석이 사고 당시 참상을 짐작케 합니다.

오늘 오전 7시반쯤 대구시 달성군에서 논에 농약을 뿌리던 헬기가 인근 공장 지붕 위로 추락했습니다.

헬기가 떨어진 공장 아래엔 여기저기 헬기 잔해들이 떨어져 있습니다.

이 사고로 조종사 54살 우 모씨가 숨지고 공장 지붕이 크게 부서졌습니다.

[임동한/공장직원 : 마침 출근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무사했고, 만약 출근시간에 사고가 났으면 위험하지 않았겠나….]

경찰은 비행하던 헬기가 고압선에 걸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봉구/대구 구지 파출소장 : 고압선에 충돌해서 떨어지면서 공장 옥상에서 한바퀴 구르고 다시 떨어진 그런 상황입니다.]

경찰은 사고 헬기를 포함해 총 2대의 헬기가 방제작업을 하고 있던 것을 확인하고,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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