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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돌다 못해 버려지는 'AZ', 접종 연령 낮췄지만…

입력 2021-08-14 18:08 수정 2021-08-1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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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코로나 상황이 점점 나빠지면서 백신 기다리는 분들 많다고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남아돌다 못해 많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연령대를 다시 낮췄지만 문제가 해결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어서 정원석 기잡니다.

[기자]

오늘(14일) 오후 2시.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잔여백신이 있는 곳을 살펴봤습니다.

수량이 넉넉하게 남아 있는 병의원 여럿 나옵니다.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입니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은 찾기 어렵습니다.

[A의원 : 남으면 폐기처분해요. 다른 건 없어요. 화이자는 다 나갔어요.]

[B의원 : 아스트라제네카만 남았어요. (요즘에 계속 남아요?) 네.]

코로나19 유행은 점점 심해지는데 폐기 백신이 늘고 있는겁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 접종 연령을 조정했습니다.

기존 30대였던 걸 젊은층에서 안전성 논란이 나오자 50대로 올렸고 이걸 다시 30대로 낮춘겁니다.

시민 의견이 엇갈립니다.

[조경신/AZ·화이자 교차접종 : 그래도 맞아야지 빨리 더 많이 맞아야 방역의 고삐가 당겨지기 때문에 불안감은 있겠지만 우선은 맞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김윤지/화이자 접종 : (AZ는) 부작용 많다고 하니까 아무래도 언론이나 이런 데서 그렇게 얘기하니까 좀 그런 게 있죠? (기피가 된다) 네, 네.]

정부가 오락가락하면서 신뢰 하락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따릅니다.

[김근태/얀센 접종 : 돌파감염이 많다고 하니까 맞아도 이득 보는 게 없는 것 같아서… 일관성이 없어서 좀 불신이 커지는 것 같아요.]

질병관리청은 내일 미국 정부가 제공한 얀센 백신 40만회분이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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