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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도미노 격상…"4차 유행, 안전지대는 없다"

입력 2021-07-13 19:57 수정 2021-07-1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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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 새로 나온 확진자는 1150명입니다. 일주일째 1000명을 넘겼습니다. 내일은 더 문제입니다. 저녁 6시까지 이미 1300명에 가깝습니다. 확산세는 이제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번졌습니다. 지자체들은 잇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고 있습니다. 방역 효과는 적어도 일주일은 지나야 나타납니다. 긴장을 늦춰선 안 됩니다.

김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주점입니다.

이곳에서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른 유흥업소 21곳으로 번졌습니다.

지금까지 확진된 사람은 146명이나 됩니다.

특히 이 가운데 30여 명은 다른 시도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이른바 원정 유흥을 간 겁니다.

대구에서는 주점뿐 아니라 학교와 헬스장까지 집단감염이 번졌습니다.

주점에서는 오늘 하루에만 3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발 집단감염이 본격적으로 전국에 퍼지는 겁니다.

오늘 비수도권 확진자는 303명 입니다.

최근 닷새동안 비수도권의 점유율은 30% 턱 밑까지 올랐습니다.

결국 각 지자체들도 방역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부산은 이미 2단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8명 까지 모일 수 있는데 4명까지로 줄였습니다.

충남은 오늘 2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사적모임은 8명까지만 가능합니다.

수도권과 인접한 천안과 아산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게 했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대전시도 강화된 2단계를 내일부터 적용합니다.

4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대구시도 모레부터 2단계에 들어갑니다.

8명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식당 등은 자정까지 가능하지만 한 시간 당겨 밤 11시까지만 문을 열 수 있습니다.

강원도도 모레부터 2단계로 올립니다.

전국으로 번지고 있는 4차 유행을 막기 위해 방역수준을 일괄적으로 올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지역별로 확진자 편차가 크기 때문에 거리두기를 획일적으로 적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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