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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건 지휘' 박순철 남부지검장 사의…"정치가 검찰을 덮어버려"

입력 2020-10-22 10:44 수정 2020-10-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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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박 지검장은 오늘 검찰 내부망에 '정치가 검찰을 덮어 버렸다'는 글에서 "국정 감사를 앞두고 그간 라임 수사에 대한 불신과 의혹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이르러 더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글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라임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1조 5000억원 상당의 피해를 준 횡령, 사기 등이 본질"이라며 "로비 사건은 그 과정의 일부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라임 사건과 검찰총장 관련 사건들에 대해 총장이 보고받지 말라며 수사 지휘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박 지검장은 "검찰총장 지휘 배제의 주요 의혹들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며 "검찰총장이 이미 스스로 회피해 왔다는 점에서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검사와 야당 정치인의 비리에 대해 수사 지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박 지검장은 "정치가 검찰을 덮어 버렸다"며 글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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