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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F-35 전투기 처음으로 실전 투입"

입력 2018-05-23 00:06

공군 사령관 "중동에서 2차례 공격작전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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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사령관 "중동에서 2차례 공격작전 수행"

이스라엘군은 22일(현지시간)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35기를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했다고 발표했다.

아미캄 노르킨 이스라엘 공군 사령관은 이날 이스라엘 헤르질야에서 열린 공군 회의에서 "우리는 F-35를 중동 전역으로 날려 보내고 있고 그것은 우리의 작전 능력의 한 부분이 됐다"고 말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노르킨 사령관은 "우리 F-35기가 처음으로 서로 다른 전선에서 두 차례 공격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 F-35 전투기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상공을 비행하는 사진을 공개했지만, 촬영 날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이스라엘이 F-35기를 실전에 투입한 첫번째 국가라고 전했다.

앞서 작년 12월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선언한 뒤 중동권의 긴장이 고조됐을 때 노르킨 사령관은 F-35기를 실제 작전에 투입할 수 있다고 선언한 바 있다.

F-35기는 탁월한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어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고 적국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처음으로 F-35기를 도입한 국가다.

이스라엘은 2016년 12월 미국으로부터 F-35기 두 대를 처음으로 인수했고 2024년까지 모두 5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스라엘군이 F-35기 실전 투입을 밝힌 것은 최근 골란고원 등에서 이란과 갈등이 깊어진 상황에서 군사력을 과시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노르킨 사령관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조직 헤즈볼라와 시리아 내 이란인들에 맞서 작전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일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내 목표물들을 공격했을 때 시리아 측이 지대공 미사일 100발을 발사했지만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모두 무사히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분쟁지역인 골란고원에 있는 초소들이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며 이에 대한 보복으로 시리아의 이란 시설을 공습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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