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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새 대표 이혜훈…'당 지지율·화합' 숙제 산적

입력 2017-06-26 21:09 수정 2017-06-27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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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선 요즘 대선에서 패배한 야당들이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진행 중이죠. 그 첫 번째로 오늘(26일) 바른정당이 전대를 열고 이혜훈 의원을 신임 당 대표로 선출했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혜훈 의원이 3.8%p 차이로 하태경 의원을 따돌리고 바른정당의 당권을 쥐었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정의당 심상정 대표에 이어 원내정당 3곳의 대표를 여성이 맡게 된 겁니다.

당선 직후 이 신임 대표는 당 화합부터 강조했습니다.

[이혜훈/바른정당 신임대표 : 당이 하나 되는 일이라면 백 번이라도, 아니 천 번이라도 무릎 꿇는 화해의 대표가 되겠습니다.]

이 대표는 유승민 의원의 최측근입니다.

이 때문에 이 대표 당선으로 친유승민계와 비유승민계로 당이 갈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일성으로 우려부터 차단한 겁니다.

바른정당 의원은 20명으로, 내부 갈등으로 탈당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됩니다.

이 대표로서는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 한 자릿수인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면서 당의 화합도 다져야 하는 숙제를 지게 된 겁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일단 자강론을 내세우되 자유한국당 내 보수개혁에 뜻을 동참하는 이들과도 손을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과 다시 보수 적자 경쟁을 벌이겠다는 겁니다.

한편 2등을 한 하태경 의원과, 역시 전대에 출마했던 김영우·정운천 의원은 모두 최고위원으로 새로운 당 지도부를 구성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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