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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지시 나오자마자…MB 측 "정치적 시빗거리" 반발

입력 2017-05-22 21:16 수정 2017-05-23 01:34

환경단체 일제히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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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일제히 '환영'

[앵커]

4대강 재감사 지시에 대해서 환경단체들은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청와대 발표가 나오자마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4대강 사업 감사와 보 개방 지시는 잘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재은/환경운동연합 활동가 : 4대강 사업의 실패를 천명하고 시행착오를 바로잡는 계기가 될 거라고 보고요. 제2의 4대강 사업 같은 괴물 사업이 등장하지 못하게 하는 이정표가 될 거라고…]

감사를 통해 4대강 사업이 결정된 배경과 추진 과정에서의 위법성, 부정부패 등을 꼼꼼히 따지고 합당한 책임도 지워야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우선 개방 대상이 전체 16개 보 가운데 6개에 불과하고, 전면 개방은 아니라는 점에서 아쉽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반면 사업을 추진한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반발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입장 자료를 내고 "감사와 재판, 평가가 끝난 전전정부의 정책사업을 또다시 들춰 시빗거리를 만들려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그보다는 4대강 사업 후속 사업을 완결하고 확보한 물을 잘 관리해 당면한 가뭄을 극복하는 데 힘써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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