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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고3 70%가 이과…우수학생 '이과 쏠림' 심화

입력 2022-06-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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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이과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자율형사립고 28곳과 서울대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일반고 24곳을 조사했더니 올해 3학년 564개 학급 중 387개 학급, 68.6%가 이과였습니다.

2015년 당시에는 이들 학교의 문과 학생(사탐 응시자)은 46.3%, 이과 학생(과탐 응시자)은 53.7%로 거의 반반이었습니다.

8년 사이 상위권 학생들의 '이과 쏠림' 현상이 확연해진 겁니다.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수험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수험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하지만 주요 대학의 문·이과 선발 비율은 거의 반반입니다.

2023학년도 입학전형 계획 기준에 따르면 전국 일반대학 선발 인원은 문과 43.8%, 이과 56.2%입니다.

하지만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51.9%가 문과, 48.1가 이과로 문과 선발 인원 비중이 조금 더 높습니다.

이과 쏠림 심화는 인문·사회계열 전공생의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이과계열 전공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 수능에서 미적분 등 이과 선택과목이 고득점에 유리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실제로 통합 수능 첫해인 2022학년도 입시에서 문과 합격점수는 대폭 하락하고 이과 학생들의 문과 상위권대 교차지원이 많았습니다.

정부가 반도체 산업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기업 연계 계약학과 등이 더 많아지면 이과 쏠림 현상이 더 가속할 것이라는 게 입시업계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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