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수도권 확진자, 천안까지 내려가야…병상 부족도 확산

입력 2021-07-13 19:57 수정 2021-07-14 14: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12일) 수도권의 병상이 부족하다고 전해드렸습니다. 오늘은 전국 상황을 보겠습니다. 충남 천안을 연결하겠습니다.

최승훈 기자, 수도권 확진자가 그곳까지도 보내지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낮부터 지켜봤는데요, 감염 우려 때문에 정문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밖에서도 서울과 경기에서 확진자를 태우고 온 구급차가 들어갔다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도권 병상이 부족하다 보니 여기까지 내려온 겁니다.

[앵커]

그렇게 되면 지역 생활치료센터는 부족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여기에 모두 300명이 들어갈 수 있는데요 이미 226명이 들어왔습니다.

병상 4개 중 3개가 찬 겁니다.

충청권에 모두 4개의 생활치료센터가 있는데, 이중 절반은 가동률이 90%를 넘었습니다.

예비 병상을 빼면 사실상 포화상태입니다.

수도권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충청권에 있는 생활치료센터도 며칠 안에 가득 찰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위중중 환자를 치료할 '중환자 병상'은 충분한가요?

[기자]

일단 숫자로 보면 충분합니다.

수도권 중증환자 전담 병상 493개 중에 196개를 쓰고 있습니다.

나머지 297개, 약 60%가 비어있다는 얘긴데요.

문제는 이 숫자가 병상 개수만 반영할 뿐, 의료 인력을 반영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의료 현장에서는 의료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환자가 늘어나면서 간호사분 중에 사직 의사를 밝히는 분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거로 알고 있어서 좀 걱정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뽑기도 어렵고 기존에 있는 사람들은 나가려고 하니까…]

전문가들은 중환자 병상만큼 의료 인력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관련기사

서울 생활치료센터 '포화상태'…확진자들 다른 곳으로 터질 게 터졌다…백화점 노조 "주말에 문 닫고 전 직원 검사해야" 정은경 "방역완화 메시지가 4차 유행에 영향…신중 기할 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