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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집시설서 '소규모 집단감염'…당국 "수도권 1~2주 고비"

입력 2020-05-3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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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뉴스룸을 시작합니다. 오늘(31일) 하루 낮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곧 우리가 맞게 될 무더위 속 코로나 시대를 오늘 잠시 엿볼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는 마스크 쓰기는 더 힘들어질 테고, 더위를 피해 밀폐된 실내로 사람들이 몰릴 수 있습니다. 하루 사이 코로나 확진 환자는 27명 더 늘었습니다. 20명대로 떨어지기는 했습니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새로 나오는 환자가 여전히 늘고 있고 깜깜이 감염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도 오늘 전국적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수도권 상황은 엄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대책을 내놓았는데요.

그럼 먼저 오늘 환자 현황부터, 서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하루 추가된 코로나19 확진자는 27명입니다.

해외 유입이 12명, 지역감염이 15명입니다.

이태원 클럽발 확산 이후 하루 79명까지 늘어났던 추가 확진자는 다시 닷새만에 20명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대부분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경기에서 12명, 서울에서 6명, 인천에서 3명 등 21명이 수도권 확진자입니다.

추가 확진자들의 특징은 소규모 집단감염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학원과 종교시설 등 밀집 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어제 처음 확진자가 나온 서울 서대문구 아나운서 학원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학생 선교회 관련 확진자도 늘고 있고 안양과 군포에서는 몇몇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물류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3명 늘어 111명으로 조사됐습니다.

물류센터 직원이 75명, 이들의 접촉자가 36명입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자도 한 명 늘어 270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1~2주가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주 화요일부터는 헌팅포차나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8개 업종의 고위험시설에 대해 운영자제를 권고하고 고위험시설과 교회,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전자출입명부가 시범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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