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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악재'에 뉴욕증시 하락…"불확실성 불안 커져"

입력 2018-12-0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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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화웨이 창업자의 딸이 체포가 된 돌발 악재가 밤사이 뉴욕증시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급락을 했습니다. 한 여성의 체포가 왜 이렇게 전세계 증시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지,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잠시 멈추면서 우려가 있기는 해도 긴장감이 좀 해소가 된 부분이 있었는데, 여기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대 이란 조치를 위반한 혐의로 미국의 요구로 체포가 됐습니다. 미·중간의 해빙 분위기가 깨졌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화웨이 창업자의 딸이자 최고재무책임자인 멍완저우의 체포 소식이 아시아와 유럽증시를 얼어붙게 만든데 이어 뉴욕증시에도 돌발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전날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으로 하루 휴장하고 열린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오전 한 때 700p 이상 급락했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 모두 화웨이 사태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2% 가까이 추락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장 들어서 반등이 이뤄졌습니다.

조금전 끝난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79p 빠진 2만4947.67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0.15% 하락에 그쳤고, 나스닥 지수는 0.42%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제이미 다이먼/JP모건 최고경영자 : 불확실성이 주범입니다. 90일이라는 타임라인을 두고 잠재적인 관세 부과 가능성이 불확실성을 만들고, 그것이 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10월 무역적자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암울한 소식도 들렸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0월 상품서비스 수지 적자가 555억 달러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중 무역적자는 9월 402억달러에서 10월 431억달러로 29억 달러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대중 무역적자 누적액은 4208억 달러로 불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급증한 규모입니다.

관세맨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엄포를 놓고 있지만 결과는 점점 심화하는 무역 불균형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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