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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중학생…남의 차 훔쳐 경찰과 추격전 5일새 세 번

입력 2014-08-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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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를 무법 질주한 승용차를 추격전 끝에 잡고보니 중학교 1학년 남녀 학생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학생들이 남의 차를 훔쳐 도주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부산총국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폭우 속에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승용차, 신호 위반에 중앙선 침범은 예사고 길목을 차단한 순찰차까지 들이받습니다.

1시간 넘는 추격전 끝에 붙잡힌 승용차엔 중학교 1학년인 13살 정모군과 동갑내기 여자친구 최모양이 타고 있었습니다.

정 군은 이 차량을 훔쳐 타고 도주행각을 벌였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추격 과정에서 차량 곳곳이 파손됐습니다.

정 군의 범행은 처음이 아닙니다.

최근 닷새 동안 세차례 차량을 훔쳐 경남 사천과 남해, 마산 일대로 달아나는 통에 추격하던 경찰 2명이 부상을 입고 순찰차 3대가 파손됐습니다.

하지만 정 군 등은 14세 미만인 형사 미성년자인 점이 고려돼 앞서 두차례 훈방조치됐습니다.

[이수일/마산중부경찰서 형사계장 : 형사적인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또 쉽게 똑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 같습니다.]

경찰은 이번엔 더 봐줄 수 없다고 판단해 정 군 등을 가정법원 소년부에 넘겼습니다.

재판 결과에 따라 소년원에 보내질 수도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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