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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호로 구급차 길 터준 경찰 300만뷰…마음 울렸다

입력 2021-08-2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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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급차를 빨리 보내기 위해서 차들이 양옆으로 갈라지는 모습,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온라인에 올라온 한 영상이 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있습니다. 경찰 오토바이가 수신호를 하면서 구급차를 안내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오토바이가 사이렌을 울리며 구급차를 앞지릅니다.

신호를 기다리는 차를 향해 손짓합니다.

차가 비키며 생긴 틈으로 구급차가 따릅니다.

빨간불이 켜진 사거리 한가운데로 들어갑니다.

달리는 차량을 손짓으로 막고 구급차를 안전하게 보냅니다.

오토바이를 탄 경찰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문성준 경위입니다.

가까운 병원에 자리가 없어 중환자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장홍규/경기 일산소방서 119구급대 : 교통정리를 해주셔서 저희가 6~7분 내에 도착할 수 있었고 (도움이 없었으면) 15분까지 걸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건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입니다.

일주일 만에 조회 수가 110만 회를 넘겼습니다.

감동이라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문성준/경기북부경찰청 일산동부경찰서 교통안전계 : 도로에서 사이렌 소리를 들으면요, 저도 모르게 심장이 막 뛰면서 몸부터 움직이게 되더라고요. 한 번, 두 번 하다 보니까…]

문 경위의 구급차 길 터주기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선 이미 유명합니다.

조회수가 300만 회를 넘긴 것도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영상을 만들어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길 터주는 방법까지 담은 영상은 소방청이 선정하는 최우수 컨텐츠로도 뽑혔습니다.

(화면제공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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