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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펜션, 지자체 소방점검 때 '가스안전' 항목 없어…왜?

입력 2018-12-19 08:31 수정 2018-12-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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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방 당국은 강릉 펜션 사고가 보일러 연통이 분리되면서 가스가 누출돼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앞서 강릉시는 해당 펜션의 소방 관련 사항을 점검했지만, 점검 대상에 가스는 빠져 있었습니다. 가스는 지방 자치단체의 점검 사항이 아니고 가스 공급자가 별도로 하게 돼 있는데, 그동안 계속해서 우려가 제기됐던 부분입니다.

강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가 난 펜션은 올해 7월 개업 신고를 했습니다.

당시 지자체인 강릉시로부터 받은 안전 점검내역입니다.

소방시설 설치 현황 등 시설 기준은 적합 하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가스 시설 점검 관련 항목은 나와  있지 않습니다.

강릉시는 가스 시설은 지자체의 점검 사항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강릉시청 관계자 : 시설기준 점검에 소방 부분 그것밖에 들어 있지 않아요, 안전 부분이.]

한국가스안전공사 측은 "건물의 외벽까지는 가스 공사 점검 대상이지만, 그외에는 가스 공급자가 별도로 점검해주는 구조"라고 밝혔습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 : 외벽까지 들어가는 부분은 (가스공사) 점검 대상이고, 그 외는 가스 공급자가 점검을 해주게끔 돼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에 사고난 펜션같은 숙박시설 역시 가스 관리는 제대로 안되다보니 크고 작은 사고가 계속돼왔습니다.

지난 5년간 발생한 가스 보일러 사고로 총 14명이 사망했습니다.

(자료제공 :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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