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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되찾은 박태환…쇼트코스 세계선수권 '3관왕'

입력 2016-12-13 09:48 수정 2016-12-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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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소식입니다. 박태환 선수가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자유형 1500m에선 아시아 신기록도 갈아치웠는데요. 지난 8월 리우올림픽의 부진을 딛고 부활에 성공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수영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자유형 1500m, 시종일관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한 박태환은 특유의 막판 스퍼트까지 더하며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14분 15초 51, 대회 신기록이자 아시아 신기록입니다. 200m와 400m 우승에 이어 대회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쇼트코스는 올림픽 규격 50m의 절반인 25m로 수영장 길이가 짧습니다.

그만큼 회전을 자주해야 하기 때문에 턴 동작과 물속에서 잠영 기술이 중요한데, 박태환의 경기 감각이 살아난 겁니다.

지난 8월 리우올림픽에서 맛본 충격적인 예선 탈락, 하지만 박태환은 다시 묵묵히 물살을 갈랐고, 강행군 속에서 길을 찾았습니다.

10월 전국체전, 11월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연속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우승과 함께 각종 신기록을 새로 쓰면서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박태환은 내년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다시 한 번 명예 회복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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