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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번진 대학가 시국선언…촛불들고 나선 시민들

입력 2016-11-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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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분노한 민심이 도심을 뒤덮었었죠. 촛불집회는 이제 다음 주말까지 매일 저녁 열립니다. 대학가의 시국선언도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덕성여대 교수와 학생들은 어제 오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교수와 학생들은 최씨 국정개입 사태로 헌법이 명시한 국민주권주의가 파괴됐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상권/덕성여대 사회학과 교수 : 모든 권력의 근원인 우리 국민이 한시적으로 위임했던 권력을 회수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이 시점에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이 정계입문 전 재단 이사장을 지냈던 영남대 학생들도 '학생 시국선언단'을 구성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부산대와 한양대 교수들도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민주주의가 후퇴했다며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저녁엔 촛불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29일 대규모 집회를 주최한 시민단체와 노동 관련 단체들이 집회를 열었는데, 퇴근길 시민들이 가세하면서 참가 인원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민중총궐기가 예정된 12일까지 서울 도심에서 매일 저녁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화를 위한 교수 협의회도 내일 '전국 교수, 연구자 시국선언'을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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