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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디바' 휘트니 휴스턴, 사망 원인은 '마약 과다 복용?'

입력 2012-02-1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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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디바' 휘트니 휴스턴, 사망 원인은 '마약 과다 복용?'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48)이 갑작스럽게 숨져 충격을 주고 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휘트니 휴스턴은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베벌리힐튼호텔 4층 객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구급대원은 휴스턴 지인의 전화를 받고 출동했다. 화장실 욕조에서 휴스턴을 발견해 20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소용없었다. 구급대원은 인터뷰에서 "타살 흔적은 없었다.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대변인도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휴스턴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휴스턴이 갑작스럽게 숨지면서 사망 원인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러 가지 가능성 중 '마약 과다 투약설'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휴스턴은 1992년 가수 바비 브라운(42)과 결혼했지만 부부가 번갈아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는 등 결혼 생활이 순탄치 않았다. 2007년 이혼했지만 이후에도 음주와 마약 중독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지난해 5월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고 나섰으나 이후에도 흐트러진 모습을 여러 차례 노출했다.

2010년 2월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열었다. 하지만 지나친 음주와 마약으로 목소리가 완전히 망가져 무대를 망쳤고 국내 팬의 원성을 샀다. 지난달에는 파산해 지인들의 도움으로 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휴스턴은 미국의 유명 음반제작자 클라이브 데이비스가 주최하는 그래미 어워즈 전야제에 참석하기 위해 호텔에 머물렀다. 전야제에서 자신의 히트곡을 부를 예정이었다. 휴스턴은 1985년 데뷔해 총 7장의 앨범과 3장의 영화 사운드 트랙을 발표해 총 1억7000만장을 팔아치웠다.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와 함께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로 꼽혔다. 국내팬에게 잘 알려진 영화 '보디가드'(92)에서 부른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가 대표곡이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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