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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북·중·러 공조' 강화

입력 2018-04-0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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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주 중국에 다녀온 이후, 북한과 중국, 러시아 사이에는 외교 채널이 활발하게 가동되고 있습니다. 남북, 또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공조를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한 왕이 외교부장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났습니다.

왕 부장은 "비핵화 협상은 단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반도 핵문제는 북한의 안보 위협과 긴밀히 연계돼 있다"며 "비핵화 진전 과정에서 북한의 합리적 우려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주 북·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상이 공감대를 표시한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 조치에 대해 사실상 러시아의 지지를 구한 것입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한반도 지역에서 군사 충돌이 허용될 수 없고 정치·외교적 해결 외에 대안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시진핑 주석의 초청을 전해, 오는 6월에 중·러 정상회담도 열릴 예정입니다.

북한도 러시아와 직접 접촉에 나섰습니다.

이용호 북한 외무상은 오는 10일 모스크바를 방문하는데, 조만간 북·러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성남 북한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은 어제 베이징을 찾아 지난주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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