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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황 대행, 조윤선 해임시켜 내보내야 한다"

입력 2017-01-20 13:27

"설 연휴 이후 황교안 대행과 저녁식사 함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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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황교안 대행과 저녁식사 함께할 것"

박지원 "황 대행, 조윤선 해임시켜 내보내야 한다"


박지원 "황 대행, 조윤선 해임시켜 내보내야 한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0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해임건의안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사퇴해야 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조 장관을) 해임시켜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해임건의안 문제는) 따로 제안을 받은 것은 없고, 원내대표들이 상의할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도 문화관광부장관 시절 우리은행 사건에 친조카가 관련됐다고 해 검찰조사를 받으러 갈 때 장관직 사표를 내고 갔다"며 "나중에 밝혀지고 보니 31촌 조카였다. 그렇게 억울한 점이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진 나도 조 장관이 후배 장관이라 좋아했다"며 "그러나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지시 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명명백백하게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주범 아니냐"고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박 대표는 전날 대선출마를 선언한 정운찬 전 총리의 국민의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 "정 전 총리나 손 전 지사는 우리당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과 비슷하고, 많은 대화를 해놨다. 국민의당에서 경선하라고 러브콜도 했다"며 "(출마선언 당시 저의 말에) 지지세력들이 박수를 많이 치는 것을 보면 싫지 않다고 보는 것 같다. 그렇지만 그건 그분이 결정한 문제"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입당설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따로 저와 접촉한 건 없다"며 "오는 22일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해달라는 내용의 통화만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바른정당 입당설이 나오는 데 대해 "그 분이 결정할 문제"라며 "국민에 대한 메시지가 없고, 실패한 사람들과 함께하려 하고, 국내활동 중 언행이 실망스러웠다. 박근혜 정권을 이어가는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 우리와의 정체성은 멀어져 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 전 총장과의 회동 여부에 대해 "저에게 연락이 온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황교안 권한대행이 (만남을 위한) 일자를 줬는데, 지금 제가 바빠 설 연휴가 지나면 저녁(식사)라도 함께 할 생각"이라며 설 연휴 이후 황 대행과 회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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